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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atelier

바로크벤자민 가지치기 / 물꽂이 , 수형잡기 ( aka. 바로크벤자민 part2. )

 

 [Ficus benjamina cv. Barok]

 

오늘은 바로크 벤자민 (ficus benjamina baroque) 가지치기, 수형잡기, 물꽂이를 려고 해요 :) 

첫 만남 이후 큰 환경 변화없이 적응시켜주려고 관심을 듬뿍 준 결과 , 큰 하엽이나 문제 없이, 봄맞이 새잎을 엄청난 속도로 내어주고 있답니다. 

 

양재화훼시장 에서 구입 당시 토분에 분갈이를 해서 데려왔기 때문에 뿌리에 무리를 주는 분갈이는 해주지 않을 생각이에요. 

 


토피어리 바로크 벤자민 :) #출처 : 구글이미지

 

 

1.수형을 어떻게 잡아줄지 정해주세요

 

시중의 바로크벤자민과는 조금 달리 어느정도 키도 크고, 수형도 예쁘게 잘 자라있는 편이에요. 

그래도 오랜 시간 함께할 반려식물로 들인 이상 키를 더 키워서 예쁜 토피어리 수형을 만들어 주겠다는 꿈을 갖고, 외목대 수형으로 오늘 초반 작업을 해줄 예정입니다.

 

 

 

 

어떻게 다듬어 줘야 예뻐졌다고 소문이 날까요 

 

 

가지치기가 끝났을때의 수형과, 성장해 나갈 가지들의 최선의 피지컬을 고려하여 틀을 잡습니다.

 

(!) 한번에 무리하게 가지치기를 감행할 경우, 식물에게 스트레스가 될수 있어요. 

싹뚝싹둑 해주고 싶지만 , 아직은 어린 나무이기 때문에 광합성도 충분히 할수있게끔 기초를 다져주려고 합니다.

 

 

 

바로크벤자민 가지치기 준비물 :) 

 

 

2. 가지치기 준비물 세팅해주세요 .

 

 

 

제일 중요한 벤자민, 원예용 가위, 물티슈, 소독용 알콜솜 , 가지치기 후 수형을 만들어주기 위한 식물 지지대와 고정끈. 

사실 가위 하나만 있어도 되지만 제 반려식물은 소중하니깐요 :)

 

 

 

반려 식물을 병충해에서 지키는 첫번째 걸음, 예방 !

 

 

3. 원예용 가위 소독 .

 

 

가지치기 시작 전, 직접적으로 잘라내는 줄기에 가위의 날이 닿기 때문에 무균 상태로 만들어주세요.

예방이 언제나 건강을 지키는 일이니깐요 :)

 

 

두근 두근 안아프게 잘라드려요 

 

 

4. 바로크벤자민 가지치기 Let's get it !

 

 

가지치기의 기본은 가지를 자를때 밑에서 위로 잘라주셔야 합니다. ★ 

밑에서 부터 잔가지를 잘라주셔야 윗가지 정리 하실때 훨씬 수월합니다. 

윗 가지부터 자르게 되면 잔가지가 많고 잎이 촘촘할때는 더욱이 위에 잘랐더니 밑가지가 또 뻗어있는 귀찮음과 한번 더 잘리는 벤자민의 원성 (?) 을 만날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가지치기를 위해 뿌리 가까운 쪽 부터 작업 해주세요. :) 

 

 

 

벤자민은 고무나무가 확실합니당

 

 

(!) 고무나무 줄기를 자르고나서 물티슈 OR 소독솜으로 닦아주세요 .

 

 

벤자민고무나무의 고유 특성인 흰색 고무액이 나옵니다. 직접 손에 닿으면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수 있기 때문에 장갑을 껴주시거나, 자르자마자 바로 닦아주세요. 

감염의 리스크를 감수하고싶지않아 저는 소독솜으로 가지 하나 잘라줄때마다 쓱싹쓱싹 닦아줬어요. 

잘라낸 줄기에도 고무액이 나오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닦아주셔야 합니다.

 

 

 

 

 

5. 자른 가지들 선별  :)

 

 

혹시 설마 귀한 줄기들을 가감없이 쓰레기통으로 버리시는 분은 없겠죠 ?!

새로운 나무가 될수 있게 기회를 주시는게 어떨까요

 

(!) 광합성을 위해 최소한의 잎은 남겨주시고, 밑 줄기는 물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잎을 정리 해주세요.

 

줄기는 잎 아래 3~4 마디 정도 남겨주시는게 적당하며, 목질화가 많이 진행된 줄기는 정리 해주세요. 청소년기 정도의 줄기가 뿌리를 잘 내립니다.  남은 줄기의 어린 새 잎들도 맘이 아프지만 영양분을 뺏길 뿐 정리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넌 지켜줄게

 

 

 

가지치기를 진행하다보니, 뿌리 바로 옆 어린 줄기 하나가 나와있었는데요. 왠지 귀엽기도 하고 물꽂이 하기에는 너무 짧아서 우선 지켜보기로 했어요 :)  이 아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충분한 수분 흡수를 위해  Cheers !

 

 

7. 가지치기 한 줄기는 사선으로 잘라주세요.

 

물꽂이를 위해서는 자른 가지들이 뿌리 없이 수분을 흡수해서 생명을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잎이 마르지 않게 유지 해주시는게 관건입니다.

유리한 수분 흡수를 위해 줄기의 끝은 사선으로 잘라주세요.  사선으로 자를때, 단면 줄기의 물 흡수 면적은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한 기본 ★이며 그 어떤 식물의 가지치기 시에도 적용 됩니다.

 

 

 

 

바로크벤자민 물꽃이♥ 오늘부터 우리 1일이야 

 

 

 

6. 가지치기 한 바로크벤자민의 줄기는 생명의 어머니인 물 속 으로 담궈주세요. 

 

 

뿌리가 잘 나오려면 햇빛이 들지않는게 좋아요. 모두가 알고계신 박카스병 이 제일 좋습니다. 예쁜 유리병에 담겨있지만 내일 박카스 한병 사마실게요.

 

 

 

 

외목대의 토피어리가 되어라

 

 

 

7. 마지막으로, 예쁜 수형을 만들어주기 위한 지지대를 세워줄게요.

 

 

사진속 저희집 반려 벤자민의 경우 키가 줄기 끝까지 50 센치가 넘기 때문에 지지대 한개로는 부족해서 2개를 연결해서 사용해 줬어요. 나무 줄기쪽은 갈색 지지대, 잎사귀 쪽은 연두색 을 사용했어요. 네 깔.맞.춤 :)

고무나무는 일반나무보다 탄성이 좋기 때문에 휘어진 목대도 지지대를 이용해서 고정해주면 외목대로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기본 수형이 Y 모양 이였기 때문에 그중 가장 굵은 줄기를 끌어와 'I' 자로 세워준 상태입니다.

키가 크게 만들어 줄꺼에요. 

원예용 철사로 잘 고정 해주고 매듭은 깨끗히 정리 해주세요.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 가지치기 & 물꽂이 & 수형 잡기 한방에 클리어

 

 

 

바로크 벤자민 고무나무 가지치기가 완성 되었어요. (생각보다 키가 커서 지지대가 모자랐어요 T^T )

마지막으로 전과 후를 확인해보고 원하는 결과가 나왔는지 체크 합니다 :) 

 

 

 

바로크벤자민 고무나무 가지치기 전과 후 , 비교

 

 


제가 계획했던 가지치기가 #성공적 으로 완성 되었습니다. 더 따뜻해질 봄을 만날 준비가 이제 된것 같은 느낌이에요.

 

봄에 하는 가지치기는 (저같이) 여린맘의 소유주 들의 마음을 조금 아프게 하는것 같아요.

연두색 여린 잎의 새싹같은 잎사귀를 가차없이 잘라 내야 하니깐요.

 

하지만, 가지치기는 식물의 성장과 효율적인 영양 배분 을 위해서 꼭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막상 해놓으니 새로운 아기나무도 갖게 됬어요. 예쁘게 뿌리내려 새로운 화분으로 옮겨주면서 또 다른 즐거움도 함께 찾아오지 않을까요. 


 

바로크 벤자민의 분갈이 방법 에대해 궁금하시면 아래 다음 글보기를 클릭 해주세요 :)

 

https://february-blossom.tistory.com/19

 

바로크벤자민 분갈이 :) 흙배합 / 종류 / 과습 / 분갈이시 주의사항 (aka.바로크벤자민 part3.)

지난주에 가지치기 / 수형 잡기를 해줬던 바로크벤자민을 오늘 분갈이 해주기로 했어요. 바로크 벤자민, 3월 초 구입 할 당시 양재화훼시장에서 분갈이 해서 데려온 아이였어요 . 식물 줄기 두께나 크기에 비해..

february-blossom.tistory.com

 


" No matter how hard the past is, you can always begin again.

- Buddba -

 

과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당신은 언제나 새로 다시 시작할수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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