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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atelier

바로크벤자민 분갈이 :) 흙배합 / 종류 / 과습 / 분갈이시 주의사항 (aka.바로크벤자민 par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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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cus benjamina cv. Barok]

 

3월의 봄햇살은 선선한 바람과 함께 찾아와 더욱 따스하게 느껴져요.

 

 

 

지난주에 가지치기 / 수형 잡기를 해줬던 바로크벤자민을 오늘 분갈이 해주기로 했어요.

 

바로크 벤자민, 3월 초 구입 할 당시 양재화훼시장에서 분갈이 해서 데려온 아이였어요 .

식물 줄기 두께나 크기에 비해 큰 화분에 심어져 있었지만, 크게 문제되리라고 생각치 못하고 지냈는데, 물을 준지가 2주가 넘어가도 흙이 마르지않는 난처한 사태가 오고 말았어요 . T^T 

 

식물의 크기에 맞는 화분은 뿌리가 더 안정적으로 자리잡게 해주며, 식물의 성장을 빠르게 해준다는건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  이번의 경우는 말그대로 "Too much" 한 화분 때문에 과습의 고비가 올꺼 같아요. 

 

화분 안의 식물의 뿌리에 비해 흙이 과도하게 많을경우, 흡수 하지 못하는 수분이 많아져 과습의 위험이 높아져요.

또한 물을 언제나 머금고 있는걸 좋아하지않기 때문에 , 아직 자리를 다 잡지 못했지만 서둘러 분갈이를 해주게 됬어요 !


 

 

 

바로크벤자민 분갈이를 위한 준비물 !

 

 

 

1.  바로크벤자민 분갈이를 위한 준비물 세팅 해주세요.

 

 

분갈이흙, 세척마사토 (중립 / 소립), 화분, 깔망 , 흙을 담을 용기와 삽 을 준비 해주세요. 

★혹시 저처럼 거실에서 분갈이 하시는거면 신문지와 박스 추천할게요 :)

 

 

 

 

이렇게만 섞으시면 안되요 흙을 다 혼합한 사진을 안찍었나봐요 흙흙 

 

 

 

 

2.분갈이흙을 조합해주세요.

 

 

사진에는 분갈이흙 + 마사토 만 있지만, 이외에도 펄라이트 , 비료를 혼합해 줬어요.

 

배수가 중요한 식물이기 때문에 분갈이흙 70% + 펄라이트 20%  마사토 10% 비율의 혼합으로 사용했고, 비료 등 기타 재료들은 과하지않게 솔솔 뿌려주는 정도로 혼합해서 잘 섞어주세요. 

 

 

 

 

 

 

화분계의 에르메스 , 두갸르송 팟 준비 :)

 

 

 

 

3. 식재할 화분에 화분망을 사이즈에 맞게 잘라 깔아주세요. 

 

한개 5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니, 인심쓰는 느낌으로 널찍하게 잘라 흙이 새어나가지 못하게 화분구멍을 막아주세요.

큰 화분구멍에 겨우 구멍만 가릴 정도로 쓰다가 화분 옮길때 화분망이 밀려나면 후두둑.. 할수있어요.

 

 

 

 

 

너 뿌리 가진거 그게다니 ?

 

 

 

4. 뿌리를 살살 털어내고, 물마름의 정도를 체크하고 새 화분에 식재 해주세요. 

 

 

다시한번 놀랐지만, 가로 세로 20센치가 넘는 화분 안에서 뿌리는 베이비 사이즈가 나왔네요. 

과습이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고, 뿌리가 물을 흡수하기에도 부담스러웠겠어요. 분리할때 확인 해보니, 기존 화분 안에서도 제대로 안착하지 못한 상태였어요.

식재 전에 뿌리에 뭉친 흙은 꼭 정리해주세요 ! 다행히 속의 흙은 어느정도 마른 상태라서 잘 정리를 할수 있었어요.  

 

 

(!) 화분망 위로 마사토를 한주먹 깔아주고, 화분망이 안보일 정도가 되면 믹스한 혼합토를 넣어주세요. 

 

 

 

 

 

바로크벤자민 분갈이 완성 ♥

 

 

 

 

5. 화분구멍으로 물이 새오나올수 있게 물을 흠뻑 주세요. (2-3회 반복)

 

 

 

분갈이 후 물주기는 중요해요. 

흙이 어느정도의 고정력을 갖고 줄기를 잡아주어야 하고, 흙과 흙사이의 공기층이 많으면, 뿌리가 새로운 흙으로 뻗어나가기가 힘들어요. 뿌리에 수분이 충분했던 상태가 아니라면 물을 흠뻑 줘서 화분을 안정감있게 자리잡게 도와주시는게 좋아요. 물을 주실때는 한번으로 땡 하지마시고 2-3번에 나눠주시는게 좋답니다 :) 

 

 

 

6. 분갈이가 끝난 화분은 음지에서 2-3일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흙을 잘 말려주세요.

 

 

분갈이로 몸살이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직사광선은 금물 ! 

햇빛이 넘 쎄지 않은 곳에서 선선한 봄바람 쐬며 요양 시켜주시는게 어떻까요. 

뿌리가 의도치않게 손상됬을수 있기 때문에 며칠간 잘 지켜봐주세요 :)

 

 

 

 

 

물꽂이 3일차에 뿌리라니 세상에나 >.<

 

 

 

 

며칠전 물꽂이 해뒀던 바로크 벤자민에서 벌써 뿌리가 나오고 있어요. 일주일도 안됬는데 (!)

요즘 부쩍 따뜻해진 날씨와, 청소년기 가지를 이용한 물꽂이라서 뿌리가 LTE  급으로 빨리나와줬어요. 물꽂이해놓은 소포라는 한달이 다되어도 뿌리가 안나오는데 말이죠. :( 

 


화분 속 바로크 벤자민의 베이비 뿌리를 보면서, 오히려 과한것이 해가 될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됬어요.

나에게 맞지않는 사람들이나 환경 , 그 모든것들을 경험할때 스트레스가 되듯 반려식물에게도 오히려 독이 될수 있습니다. 주어진 환경에 맞게, 그리고 나와 잘 맞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것 만큼 정서적으로 안정을 느낄수 있는 일도 없겠죠 ? 


 

 

바로크벤자민에대한 지난 피드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 클릭해주세요 :) ↓

 

 

part1. 바로크벤자민 키우는법,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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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 가지치기 / 물꽂이 (번식) / 수형 잡기 (외목대 토피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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